세계기독교박물관, 성지서 수집한 1천여 점 공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이 9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경기도 양평 양수리수양관에서 ‘성경 속 물건 1000 전시회’를 연다.

광주에서 2개월 만에 3만 5천 명이 관람한 바 있는 이 전시회는 ‘성경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김종식 관장이 28년간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성지에서 수집한 1만 3천여 점 가운데 1천여 점을 선정해 선보이는 것이다.

성경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600년 전 서기관이 기록한 양피지 두루마리 성경, 예수님 시대의 석회석 유골함, 나드 향유를 담았던 옥합, 비파와 수금, 겨자씨와 우슬초 등 성경에 나오는 다양한 물건과 식물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윗처럼 골리앗 이마를 향해 물맷돌을 던져볼 수 있고, 유월절 때 먹던 무교병을 맛볼 수 있다.

또 달란트 무게를 들어보거나 나드 향유 냄새를 맡아 볼 수 있다. 이밖에 이웃에게 성탄절 카드 보내기, 우산 명찰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에 전시하지 못한 전시품의 30%는 오는 11월 공개된다.

문의) 02-415-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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