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란 북서부 이스트 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시(市) 인근에서 11일 오후(현지 시각)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20명이 숨지고 15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40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고 1만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추가 지진 발생을 우려해 거리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은 이날 오후 4시 53분과 5시 4분 등 두 차례에 걸쳐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시(市) 북동쪽 60㎞ 지점에서 규모 6.2와 6.0의 강도로 잇달아 발생했다.

이란 현지 관영 언론 IRNA 통신과 반관영 언론 메흐르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지역에는 건물이 절반 이상 무너진 마을이 60군데가 넘는다. 주민 약 1만 6000여 명은 긴급 대피소로 피신했다.

또 언론은 이란 정부가 구급차 48대와 수혈용 혈액 500개를 이 지역에 급파했다며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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