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영화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라디오 방송 KOA는 이날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새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 중이던 덴버시 교외 오로라의 한 극장에서 한 남성이 관객들을 향해 최루탄 형태의 것을 던지고 총격을 무차별적으로 가했다고 전했다.

담당 경찰서장은 이 사건으로 최소 14명이 숨졌고 50명이 다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극장 옆 주차장에서 체포했고 그는 방독면, 칼, 소총 1정, 권총 1정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목격자들은 영화에서 총을 쏘는 장면에서 범인이 총을 난사했기 때문에 처음엔 대부분의 관객들이 영화의 효과음이나 깜짝 쇼인 줄로 착각했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