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조계종단의 대표적인 대강백(경론을 가르치는 강사)으로 유명한 각성스님(현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의 은사)이 최근 자신의 생가를 사찰로 만든 뒤 소유권을 종단에 기증했다.

11일 조계종에 따르면 각성스님은 지난해 전남 장성군 북위면에 위치한 생가와 주변 토지 약 6600㎡(2000평)를 매입, 수선사(修禪社)를 창건한 뒤 최근 공찰로 등록해 종단에 기증했다.

‘화엄경’ 강론의 권위자인 각성스님은 강의·법문·출판 등으로 모은 사재를 보시해 사찰 건립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선사는 대웅전과 요사채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고운사의 말사로 등록됐다.

한편 고운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백양사 인근 현장에서 수선사 창건 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