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의 선거운동 슬로건과 심볼로고.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사용할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로 정했다.

 

대선 이미지는 박 전 위원장의 이름 초성인 ‘ㅂㄱㅎ’과 ‘스마일(Smile)’ 이모티콘, 토크(Talk)를 상징하는 ‘말풍선’이 결합한 형태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사용했다.

박 전 위원장 대선 경선 캠프의 변추석 홍보미디어본부장은 8일 PI 및 슬로건 공개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박 전 위원장이 평소 주장하던 국민의 행복과 정치가 궁극적으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이바지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슬로건을 정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시대적 과제인 ‘변화’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을 상징하는 ‘민생’ 유권자가 원하는 ‘개인화’ 등 세 가지를 기초로 한 것이다.

변 본부장은 “한글 초성의 경우 젊은 층들의 ‘문자 메시지’ 문화와 잘 어울리고 스마일은 박 전 위원장의 지향가치인 ‘국민행복’을 담아냈다는 뜻”이라며 “‘토크’를 의미하는 말풍선은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약칭에 한글자음을 사용한 이유를 “쉽고, 친숙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게 한글”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질 거다. 우리 스스로 한글로 쓰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했다.

캠프는 현재의 PI와 슬로건을 대선후보 경선 이후 본선에서도 유지할 계획이다. 사실상 박 전 위원장의 대선용 홍보도구인 셈이다.

변 본부장은 “평소 우리나라의 대통령 호칭은 YS, DJ, MB 등 대부분 영문이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한글로 표기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선거 캠페인은 시간 게임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단순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캠프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말씀과 행동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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