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평화 중재 실패 시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전날 제11차 아시아안보회의 개막 연설에서 유엔의 중재가 실패하면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세계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시리아 훌라에서 지난주 어린이 49명과 여자 34명을 포함해 108명이 학살당했다는 주장이 나온 뒤 시리아 내 자국민 철수를 시작하고 시리아 주재 대사 철수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유엔인권이사회(UNHCR)는 1일(현지시각) 시리아 정부를 규탄하고 향후 형사법적 절차에 대비해 국제조사기구가 증거 수집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에는 47개 이사국 중 41개국이 찬성했으며 중국과 러시아, 쿠바 등은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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