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꽃을 달아드리는가 하면 교사들이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기도 한다. 또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주기도 하고 있다(사진 협조: 성지중고등학교, 구미대학교, 강경고등학교).
스승의 날 행사 각종 혜택 풍성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올해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을 전후로 사제(師弟) 간의 정을 확인하는 훈훈한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성지중고등학교에서는 매년 스승의 날이 되면 특별한 행사를 한다. 교사들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하는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오는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성지중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500여 명이 모여 어김없이 세족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의 학교기업(EMC)을 운영하는 교수들은 운영 수익금 3억 3천여만 원을 8년간 제자 340명에게 장학금으로 출연해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일 EMC 운영 수익금 1860만 원을 제자 17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전수식을 열어 2357명을 포상한다. 앞서 12일에는 월드컵공원에서 ‘제2회 서울교육가족 한마음 달리기 축제’를 개최해 달리기와 걷기, 난타, 줄넘기 공연, 페이스 페인팅 등의 문화행사를 열었다.

‘스승의 날’의 발원지인 충남 논산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12일 오전에는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스승의 날 정부 기념행사’가, 오후에는 강경여중·고교 스승의 날 기념탑 광장에서 전국 초·중·고교 학생 2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1회 전국 청소년적십자백일장 대회가 개최됐다.

스승의 날은 충남 강경고(당시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사 단원들이 1958년부터 병환 중인 스승을 위문하고 퇴직 교사들에 대한 위로 활동을 전개하며 1963년 9월 21일을 도내 ‘은사의 날’로 처음 정하면서 시작됐다.

한편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 및 협력, 지원을 통해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15일 교총회원과 동반 1인까지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준다. 현대백화점은 15일까지 13개 전점에서 5~30% 추가 할인을 시행한다. 공연할인 예매업체인 클립서비스는 추첨을 통해 10쌍을 연극과 뮤지컬에 무료 초청한다.

11번가에서는 도서할인권 1만 2000매를 전국 각 급 학교에 배부한다. 형지어패럴 브랜드인 크로커다일 레이디도 10% 추가 할인과 함께 쿠폰 1만 2000매를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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