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오늘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광화문 현판 글씨 및 글씨체 의견수립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공청회는 광화문 현판 글씨와 글씨체를 정하기에 앞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번째 토론 발표에서 한자 표기를 주장하는 진태하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이사장과 한글표기를 주장하고 있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가 각각 발표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한자를 주장하는 진 이사장은 “光化門은 신건이 아닌 복원”이라며 “그 현판 또한 한자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글을 주장하는 이 대표는 “오늘날 지은 광화문은 새로운 문화재 창조물이며 한글현판이 한자현판보다 천 배나 더 가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광화문 현판 관련 언론기고자, 역사·문화재·문화예술·관광분야 및 학생 대표 등 각계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광화문 현판 제작에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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