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에 나설 46명의 비례대표 공천자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공천명단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1번에 배정됐다.ⓒ천지일보(뉴스천지)

다문화 출신 ‘이 자스민’ 포함 46명 발표… “국민 감동 고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20일 민병주 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46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모든 공천 작업이 완료됐다.

비례대표 신청자 543명 중에서 엄선된 후보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망라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도덕성 검증과 직업 대표성, 국민과의 소통 능력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얼마나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느냐는 점을 고려했다”며 “직능별로 역할과 그동안의 공적을 참작하는 쪽으로 고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1번은 민병주(53, 여)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에게 돌아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 회장 출신으로 원자력 분야에서 20년간 연구와 정책개발, 교육 등에 헌신해온 여성과학자로 소개됐다. 정 위원장은 “여성이 전무한 전문분야에 뛰어들어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하고 후배 여성 과학인의 귀감이 된 점을 높이 샀다”고 덧붙였다.

애초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박근혜 위원장은 당선 안정권 중간쯤인 11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당에 기여할 인사를 우선적으로 배치해달라는 박 위원장의 간곡한 말씀이 있어, 11번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말번에 배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이 자칫 오해할 수 있는 점이 있어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17번에 배정된 이 자스민(35, 여)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은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가정 주부다. 정 위원장은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었으나 효성스런 며느리로서 한부모 가장의 역할을 잘 했을 뿐 아니라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돕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 김일성대학 교수 출신의 탈북자 조명철(53) 통일연구원 원장, 쌀의 가공과 유통 분야에 기여한 윤명희(55, 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 지역 토박이 상공인 출신인 주영순(65)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여군 부사관 출신의 손인춘(53, 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사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됐다.

새누리당은 21일 오전 비대위 의결을 거쳐 비례대표 후보 추천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총 46명)

순위

후보자(연령)

주요 경력

비 고

1

민 병 주 (53)

現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2

김 정 록 (61)

現 (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3

윤 명 희 (55)

現 (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

4

조 명 철 (53)

現 통일부 통일교육원 원장

 

 

 

5

강 은 희 (47)

現 (사) IT여성기업인협회장

6

주 영 순 (65)

現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7

신 의 진 (49)

現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8

이 상 일 (50)

現 중앙일보 논설위원

 

 

 

9

이 에리사 (57)

前 태릉선수촌장

10

이 만 우 (62)

現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11

박 근 혜 (60)

現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12

안 종 범 (52)

現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13

김 현 숙 (45)

前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14

김 장 실 (56)

前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15

이 봉 화 (58)

現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

16

최 봉 홍 (69)

現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17

이 자스민 (35)

現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18

송 영 근 (65)

現 재향군인회 정책자문위원

 

 

 

19

류 지 영 (62)

現 (사) 한국유아교육인협회 회장

20

박 창 식 (52)

現 (사)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21

민 현 주 (42)

前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22

김 상 민 (38)

現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

 

 

 

23

손 인 춘 (53)

現 (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사

24

이 재 영 (36)

現 World Economic Forum 아시아팀 부국장

 

 

 

25

현 영 희 (60)

現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26

이 운 용 (50)

現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실 보좌역

 

 

 

27

신 경 림 (57)

前 대한간호협회 회장

28

양 창 영 (68)

現 (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29

박 윤 옥 (62)

現 (사) 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회장

30

이 동 주 (47)

現 새누리당 기획조정국장

 

 

 

31

장 정 은 (44)

現 21세기 여성정치연합 이사

32

이 원 기 (46)

現 새누리당 대변인 행정실장

 

 

 

33

김 용 숙 (59)

現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대표

34

정 병 국 (61)

現 청파포럼 회장

 

 

 

35

정 윤 숙 (55)

現 (사) 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 감사

36

김 인 겸 (58)

現 (주) 교차로신문사 회장

 

 

 

37

서 미 경 (42)

現 새누리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38

윤 기 성 (69)

前 서울시의원

 

 

 

39

한 정 혜 (43)

現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간사

40

박 주 웅 (69)

前 제10대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 회장

 

 

 

41

정 수 경 (53)

現 서울지방변호사회 상임이사

42

이 민 수 (46)

現 새누리당 총무국장

 

 

 

43

최 유 수 (61)

現 (사) 한국헤어피부미용중앙회 상임고문

44

김 외 철 (44)

現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장

 

 

 

45

신 향 숙 (42)

現 (주) 애플앤유 대표이사

46

백 기 엽 (46)

現 새누리당 국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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