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학교 전국 300여 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해피스쿨 캠페인’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300여 개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교에서 바른 인성, 집중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스트레스 조절능력이 향상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해피스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은 크게 뇌체조, 에너지집중명상, 뇌파진동명상, 사랑주기 등이 있다. 또한 뇌교육의 원리를 적용해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통하는 학교’ ‘흡연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라는 목표별 적용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대상에 따른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대부분 학교는 아침마다 교실에서 뇌교육 지도에 따라 체조를 하면서 뇌를 깨운다. 뇌교육 프로그램은 좌우 뇌를 자극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뇌유연화 손놀이로 시작된다. 마음을 열고나서 두드리기, 늘이기, 돌리기, 하체 힘쓰기 등 기본 뇌체조를 한다.

체조로 몸을 풀어주면 이어 호흡명상, 에너지 느끼기 명상, 뇌파진동 명상 등으로 알파파의 집중뇌파를 만들어준다. 학생들은 명상을 통해서 뇌파가 안정이 되면서 부정적인 감정도 정화되고, 많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명상을 한 이후에는 목표를 갖고 공부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뇌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는 충남 용남중학교 박상덕 교장은 “뇌교육이 폭력, 흡연 등 청소년 비행활동을 예방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됐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이나 추진력이 향상됐다”며 “교사, 학부모, 학생 간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돼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강릉시교육청 지정 뇌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강릉 구정초등학교는 한 해 동안 국가수준학력평가에서 시 수준보다 6점, 도내 수준보다 10점 정도 높은 것으로 학력변화가 나타났다.

서울 신학초교 교사 김진희 씨는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며 “감정을 다스리는 법이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 단계에 이르면 학습면이나 인성 등 모든 면에서 태도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부산 덕천여중 교사 신영분 씨는 “생활부장으로 있으면서 학생들의 분노, 슬픔, 원망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늘 고민해왔다”며 “뇌교육을 하면서 정서순화, 긍정적 인식의 변화, 집중력 향상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rsquo;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300여 개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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