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사)한국장례업협회)
미니 인터뷰  (사)한국장례업협회 박귀종 회장
장례 관련 모든 것 관리·운영하는 전문가

장례 관련 전반에서 바람직한 장례문화와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1971년 창설된 (사)한국장례업협회(회장 박귀종). 협회는 장례지도사자격검정시험 등을 통해 8천여 명의 장례지도사를 배출했다.

박귀종 회장은 “건전한 장례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장례는 엄숙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의례임에도 그간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않고, 종사하는 장의사·염사·장례지도사 등의 직업을 터부시해온 것이 장례문화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협회는 그동안 민간자격증으로 발부된 장례지도사의 국가자격제도 도입을 위해 2004년부터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실을 맺어 오는 8월 5일부터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제도가 시행된다.

장례지도사는 장례에 관한 모든 것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전문가다. 이들은 고인의 관을 맞추기 위해 시신을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장례절차를 안내한다. 입관·출상 역시 모두 장례지도사의 역할이다.

박 회장은 “장례지도사가 되기 위해 일정한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인과 유족 간의 마지막 의례를 책임지는 일이기에 세심한 배려심 등 이에 걸 맞는 인성과 품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제도가 시행되는 것에 대비해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직업윤리와 자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박 회장은 “장례지도사가 국가자격으로서 순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장례지도사의 질적 하락과 대량양산으로 혼란을 낳을 수도 있다”면서 “국가자격에 걸 맞는 위상 제고와 내실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