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관건은 역시 우수한 ‘입지’

[천지일보=장경철 시민기자]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훈풍을 일으켰던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수익형 부동산은 글로벌 금융 불안과 낮은 예금 금리 등으로 과거 ‘시세 차익’의 부동산 투자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요구하면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올해는 과잉공급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입지가 좋아 경쟁력이 있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아파트시장의 침체와 주식시장의 불안과는 달리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겨울 잠을 자고 있던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이 설 명절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관건은 역시 우수한 ‘입지’인데 좋은 입지란 임차인의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즉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주변에 업무단지, 산업단지, 대학가, 관공서 등 인구 유입을 유발하는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주의점이 요구되고 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지역의 분양 물량들이 몸값이 적정선 이상으로 형성된 곳도 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공급이 늘어나 수익률이 낮아지게 되는 부담도 생겨나고 있다. 신규 분양하는 물건의 경우 아직 적정 임대료 수준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것도 주의해야 할 일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눈을 돌려 대형 개발 계획이 세워진 지방 사업지의 경우 일시적인 임대수요가 형성되는 점을 감안해 단기 임대 사업을 꾀하는 등 소액 투자 방향은 여전히 다양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향후 수익형 부동산은 1인 가구 위주의 원룸형보다는 2~3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할 전망이다”며 “더불어 기존에 임대 주택 공급률이 낮으면서 신설 노선이 들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 투자 1순위”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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