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경철 시민기자] 수명이 늘어나고 은퇴시기가 짧아짐에 따라 상가투자 등 임대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이 항상 관심을 가지는 것이 상권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권을 주목해야 할까? 물론 초기 투자비용이 풍부하다면 명동이나 강남역처럼 대한민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권에 투자가 가능하겠지만 대부분 현실이 그러하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작지만 강한 상권으로 불리는 항아리 상권이 어떨까 한다. 용어가 낯설기고 하겠지만 항아리상권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말한다.

다른 말로 섬상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이 넘치는 항아리처럼 수요가 항상 공급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차인이 역세권만큼 선호하는 상권인 셈이다. 대표적인 상권을 꼽으라면 서울의 경우 은평뉴타운, 강일지구 상권이 경기도에서는 광명 소하지구, 광교신도시 신대역 상권 등이다.

투자시 주의할 점은 항아리상권이 외부 인구에 의존하기보다는 배후세대에 의존하는 상권인 만큼 배후세대의 입주율이나 주거 선호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같은 상권에 있는 상가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인근에 집객효과가 있는 주동선상에 있는지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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