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통계조사업계인 핑덤닷컴의 ‘인터넷 접속 속도가 가장 빠른 50개국(2010년)’ 통계
판도 네트워크 조사 결과 발표… “미국, 한국에 비해 느려”
2010년 ‘세계 각국 인터넷 속도 비교’도 덩달아 화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각국의 인터넷 속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뉴욕 소재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판도 네트워크가 세계 각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사 결과 한국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2202 Kbps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루마니아가 1909 Kbps로 2위를, 불가리아가 1611 Kbps로 3위를 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1364 Kbps로 6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평균은 580 kbps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느린 나라는 콩고민주공화국(13kbps)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한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를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 서초구, 수원, 안산이 1~3위에 랭크된 것.

판도 네트워크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선진국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정작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하위에 분포해 1위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며 “특히 미국은 한국과 비교하면 지극히 느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공개된 ‘세계 각국 인터넷 속도 비교’ 결과도 덩달아 화제다.

인터넷 통계조사업계인 핑덤닷컴의 ‘인터넷 접속 속도가 가장 빠른 50개국(2010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이 16.63 Mbits(초당 전송하는 데이터양)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인 홍콩(8.57 Mbits)보다 2배 이상 빠른 수치다.

이어 홍콩과 근소한 차이로 일본(8.03 Mbits)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상위 3개 국가가 모두 아시아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권 국가가 약진을 보였다. 50개 나라 가운데 이란(0.41 Mbits)이 가장 낮은 속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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