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경기도 안철수연구소에서 열린 안철수연구소 사회공헌 활동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철수 교수가 자신의 정치 참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안철수 교수가 자신을 둘러싼 신당 창당과 강남 출마설을 일축했다.

안 교수는 1일 경기도 안철수연구소에서 열린 사회공헌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학교 일과 재단을 설립하는 일만 해도 바쁘다. 다른 일에 한눈 팔 수 없다”며 정치 참여와 거리를 뒀다.

안 교수는 “신당 창당이나 강남 출마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서 “정치 관련 자리가 아니니까 더 이상은 답변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기부형태에 대해선 “단순히 나눠주는 장학재단의 형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참여를 이끄는 형태”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 무담보 대출)는 고민하는 것 중 하나일 뿐이고 이보다 범위가 더 큰 형태”라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사회공헌 업무를 별도의 독립부서인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대폭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사회 분야에 기여할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인 ‘(가칭)사회공헌 아카데미’를 개설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계층별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신설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국내에서 배포하던 무료백신인 ‘V3 Lite’를 해외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독창적 노하우와 혁신성을 접목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도해 가겠다”며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의 문화가 확산돼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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