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현정‧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21일 빛고을 광주에서 ‘신약 예언과 실상 대성회’라는 이름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말씀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7시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에 나선 신천지 말씀대성회에는 7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수용인원을 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준비찬양 시간엔 최근 신천지 성도들의 회개 장면을 담은 영상이 방영됐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피 흘리심에도 진정으로 그 뜻을 구하지 못한 죄를 회개해야 한다”며 뜨거운 회개 기도가 이어졌다.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어디에서 집회하든지 신천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온교회 주춘복 총무는 “아침에 감동적인 소식을 들었다”며 “이번 광주·전남 집회를 위해 11지파가 함께 기도를 해줘야 한다고 공지를 해주신 총회장님의 배려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번 말씀대성회의 총 진행을 담당한 광주시온교회는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장애인복지재단에서 수년간 봉사를 해왔는데, 이 교회의 봉사에 만족한 복지재단이 다른 교회의 봉사는 받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이날 저녁 이만희 총회장은 마태복음 13장을 본문 삼아 ‘천국 비밀 씨와 추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이단으로 핍박받는 신천지에 성도들이 말씀을 들으려 몰려온다.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면, 신천지로 오겠느냐”고 반문하고 “목회자가 신천지에 와서 말씀을 배워 성도에게 가르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청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더불어 마태복음 13장을 통해 하나님의 씨와 마귀의 씨에 대한 설명과 말세에 나타나는 추수에 대한 명쾌한 풀이가 이어지자, 참석자 중 일부는 기립박수로 이 총회장의 강의에 화답했다.

▲ 말씀대성회 참석자들이 집회 후 영광을 올리고 있다.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김만태(53, 남,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씨는 “이 총회장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집회에 참석하고 나서 해소가 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 총회장에 대해 ‘자기가 성령이라고 한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오해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신앙의 방향을 잡게 됐다는 참석자도 있었다.

이만수(24, 남, 광주시 서구 광천동) 씨는 “말씀을 듣고 나니 신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며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가라고 하는 곳이나 오라고 하는 곳에만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신천지에 대해서 안 좋게 봤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신천지 과천교회 유영주 담임 강사는 “말씀대성회는 누구를 심판하고자 함이 아니라 지구촌 70억 인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집회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수료생 6000여 명 규모로 치러진 수료식과 관련해서는 “전국이 아니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수료생만 모인 것”이라며 “1년 여 기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개적으로 진행한 이 말씀대성회를 통해 온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신천지 활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는 대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말씀대성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는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마 24장) ▲천국 비밀 두 가지 씨와 추수(마 13장)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정체(창 2~3장) ▲계시와 믿음 등 4가지 주제로 21~22일 양일간 오후 2시, 7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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