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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8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대표 환경기업 SK에코플랜트와 유통·물류서비스기업 쿠팡이 폐기물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와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친환경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통합관리 솔루션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단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전화 중심 소통과 반복 문서작업, 수기 입력 등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업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폐기물 발생량 저감, 자원순환율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의 폐기물 관리 노력을 수치화 하면서 환경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관련 공시에 대응하는 역량도 제고할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유통, 배송시스템과 물류 자동화 도입 등 저탄소, 친환경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아울러 전국 약 120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관리 영역에서도 새로운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도 쿠팡의 이러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쿠팡에 디지털 기반 ‘폐기물 통합관리 솔루션’을 적용한다. 쿠팡의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투명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성과 증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장 여러 곳의 폐기물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폐기물 처리 과정 또한 PC,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기여하고, 폐기물 관리 전 주기에 걸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솔루션이 국내외 기업의 환경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순환경제 실현의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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