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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시험. (출처: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남녀노소 즐겨 먹는 요구르트가 제품별로 당 함량이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구매 시 영양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요구르트 제품 24개를 조사한 결과 유산균수는 유형별 기준을 충족했으나 당·지방·단백질 등 함량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대상 제품은 발효유와 농후발효유 등으로 마시는 제품 14개, 떠먹는 요구르트 10개 등으로 품질·안전성·가격 정보 등을 조사했다.

제품별 당류 함량은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100g당 적게는 4g 많게는 12g이 들어 있었다. 당류 함량은 hy(한국야쿠르트)의 그랜드,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 제품 100g당 당류는 12g(1일 섭취량의 24%)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우유 요구르트 제로, 풀무원다논 그릭 플레인이 11g으로 뒤를 이었다.

매일유업의 바이오 PROBIOTIC 그릭요거트가 4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에 당류가 30g 이상 들어 있을 경우 한꺼번에 섭취시 당류 1일 섭취량 50g의 절반을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지방과 단백질 함량도 차이가 컸다.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의 지방 함량이 6g으로 가장 많았고, hy의 그랜드와 남양 요구르트, 빙그레 요구르트, 서울우유 요구르트 제로 등 4개 제품의 지방 함량은 0.2g으로 가장 적었다. 단백질 함량은 최소 1g에서 최대 5.6g으로 차이가 났다.

가격을 비교하면 100g당 제품별로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원을 위해 식품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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