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팀 1000여명 참가 열정적 경연
“내년 마스크 없이 자유롭고 만나길”
“가족·친구·연인과 즐거운 추억 쌓길”
25일 오후 폐막식 축하공연·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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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거리댄스퍼레이드-한국하와이안훌라협회.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09.2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부터 터미널 사거리까지 0.55㎞ 구간에서 지난 23일 펼쳐진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거리댄스퍼레이드에 23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해 열정적인 경연을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식전공연 후 박상돈 천안시장의 출발선언으로 시작한 퍼레이드는 내빈, 주제공연, 경연팀 등으로 구성돼 행렬을 이어갔다.

메카크루, 백석대 태권도 시범단, 부랴티아공화국, 트렌디댄스, 렛츠 치어, 태국, 한국 하와이안 훌라협회,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태권도시범단, 불가리아, 천안시립무용단, 레인보우 치어, 충남예고, 인도네시아, 호서대, 레인스, 튀르키예,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Grow up Moon, 백석대학교 마루와 사람들, 필리핀, 점핑엔젤스, 위 아더 글로벌 천안의 순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행사는 퍼레이드 참가팀과 관람객이 모두 거리로 나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대동 한마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경과 지역, 세대를 넘어 춤으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연출한 거리댄스퍼레이드는 ‘흥으로 일상회복’이라는 축제 주제에 맞게 코로나19로 답답했던 관람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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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거리댄스퍼레이드-튀르키예 무용단.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09.25

거리댄스퍼레이드 ▲대상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태권도시범단’ ▲금상 튀르키예 무용단 ▲은상 충남예술고등학교 ▲동상 백석대학교(마루와 사람들)·점핑엔젤스 ▲장려상 필리핀 무용단·위 아 더 글로벌 천안(WE ARE THE GLOBAL CHEONAN) 등이 차지했다.

상금으로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250만원 동상 각 15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을 수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3년 만에 시민과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현장에 있으니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마스크 없이 자유롭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와 스트릿댄스부 퍼포먼스의 본선과 결선이 오후 1시부터 흥타령극장(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최근 스트릿 댄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모든 참가팀이 이번 대회의 우승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3일 본선을 통과한 해외 무용단이 펼치는 글로벌 경연 무대인 국제춤대회 또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오후 8시 진행될 폐막식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의 백미인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계획 중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직 축제장을 찾지 못한 시민이 있다”면 “마지막 날 축제장을 방문해 지쳤던 일상에서 벗어나 회복의 시간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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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거리댄스퍼레이드.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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