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모델들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냉동 간편식 '유타컵밥' 상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이마트24,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 첫선… 차별화된 ‘맛집 편집숍’ 구축

해외 현지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K-푸드가 입소문을 타고 국내 편의점으로 역수입되고 있다. 글로벌 감각으로 무장한 역수입 상품들은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았다는 점이 강조되며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이마트24는 미국 유타주의 명물 상품까지 선보이며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맛집 편집숍’ 만들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지난 15일부터 미국 현지를 강타한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이 상품화된 ‘HIPBOP 맵스터 컵밥’ 3종을 판매 중이다. 해외 현지에서 검증받고 국내로 역수입된 한식 패스트푸드 상품을 발빠르게 판매하는 것이다.

유타컵밥은 지난 2013년 미국 유타주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돼 현재 유타주 22개를 비롯해 미국 전역 42개 매장을 포함, 총 164개의 글로벌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업계에서 첫선을 보이며 판매 중인 힙밥 맵스터 컵밥은 총 3종으로 가마솥 방식으로 지어진 잡채볶음밥에 유타컵밥 푸드트럭의 레시피와 비법이 담긴 각종 토핑이 첨가돼 출시됐다. 진한 맛의 시그니처 소스 외 매운 맛의 맵스터 소스가 별도로 제공돼 고객은 취향에 따라 매운 정도를 조절하며 컵밥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난 한식 패스트푸드 상품을 역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

image
모델이 CU에서 ‘짱구 간편식 2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덕후는 못말려”… CU, 20만개 판매된 ‘짱구 간편식 2탄’ 출시 

짱구도 최근 캐릭터 열풍을 타고 품절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CU가 지난 7월 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짱구 액션가면라멘이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빅히트를 치자 오는 28일 짱구 간편식 2탄 ‘짱구는 카레대왕’을 후속으로 출시한다. 

CU의 짱구 간편식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한 음식인 돈코츠 라멘, 카레 덮밥이 실제 편의점 음식으로 개발된 이색 상품이다.

특히 해당 상품에는 짱구, 맹구, 유리 등 애니메이션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컬렉션 스티커 92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어 최근 추억의 캐릭터 수집에 열광하는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단기간에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액션가면라멘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 8월 1주차 3만개를 시작으로 매주 평균 5만~6만개씩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판매 수량보다 약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품귀 현상까지 보이며 상품 공급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액션가면라멘 구매 인증글과 시식 후기, 상품 쉽게 구매하는 방법 등이 지속적으로 공유되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짱구 컬렉션 스티커를 교환, 판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캐릭터 굿즈를 수집하는 덕질 문화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올해 CU에서 캐릭터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2.5배 뛰며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상품들은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에 이를 정도로 MZ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출시되는 ‘짱구는 카레대왕(4900원)’은 애니메이션에서 짱구가 즐겨 먹는 인도식 카레가 모티브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인도 마살라 향신료와 함께 우유, 생크림, 마늘 슬라이스로 맛을 내 카레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

만화 속 카레와 똑같은 색상의 정통 카레덮밥이 연출됐으며 부드럽고 진한 카레에 담백한 닭고기 맛이 첨가돼 기존 레토르트 카레와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CU는 앞으로도 HMR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소희 BGF리테일 HMR팀 MD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짱구를 활용한 간편식이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매출 호조를 보임에 따라 후속 상품의 출시를 서두르게 됐다”며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참신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상품은 물론 소비자들의 구매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GS25가 ‘21그램’과 손잡고 ‘장례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가운데 모델이 해당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반려동물 장례 상담 서비스’ 도입… 21그램과 맞손

GS25가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에 나선다.

GS25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기업인 ‘21그램’과 손잡고 장례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GS25와 21그램이 협업해 진행하는 장례 상담 서비스는 현재 약 1500만명으로 추산되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언젠가 맞이해야 할 이별의 순간을 조금 더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이 GS25에 방문해 간단한 접수를 마치면 21그램 장례지도사가 문자를 통해 답변을 해줘 다소 생소하고 낯선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궁금증을 사전에 해결해 준다. 또한 21그램은 이와 연계해 실제 장례 상황 발생 시 그 절차도 진행하게 된다. 

GS25는 매년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관련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반면 유기 동물이 급증하고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하는 국내 반려동물 문화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특히 생소한 장례문화 영역에 주목해 왔다.

이에 GS25는 전문 기업인 21그램과 공동 기획을 통해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아 이 같은 상담서비스를 기획했다.

양사는 이러한 취지를 더욱 살리고자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오는 2023년 1월 31일까지 서울, 경기, 중부권 내 GS25 매장을 통해 상담 서비스에 참여한 모든 보호자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 오늘을 더 소중하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어바웃펫 즉시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아울러 21그램은 사전 상담에 참여하고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장례를 진행한 보호자에게는 수의보 등 장례용품 중 한 가지를 증정한다.

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GS25가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GS25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