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병국 교통국장 주관 브리핑
교통관련 시책 정리해 발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할 것”

image
[천지일보 구미=강하현 기자] 구미시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연 가운데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이 교통정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2

[천지일보 구미=강하현 기자] 구미시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정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은 시의 언론인 외 관계자들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병국 구미시 환경교통국장을 주재로 브리핑이 진행됐다.

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의한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다양한 시책을 정리해 발표했다.

정례 브리핑 내용을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교통유발금 30% 감면 ▲지속적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주차민원 해소 ▲쾌적하고 안전한 버스 정류장 확충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에 5년 연속 선정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전거 이용 환경조성 ▲‘구미운전면허센터’ 개소로 시민 편의 제공 등으로 설명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미시 전구간 오후 6시 이후와 주말·공휴일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며 정차 가능 시간은 20분여분으로 한다. 

또한 앞서 시에서는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연면적 1000㎡ 이상 동지역의 상가 사무실 등 근린 생활시설물 중 개인별 소유 지분의 면적이 160㎡ 이상 시설물을 대상으로 매년 10월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해왔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금을 30% 일괄 감면하기로 했다.

image
내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는 구평동 공영주차장 (제공: 구미시청)

아울러 지난 8월 기준으로 구미시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2만 4000대로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증가하면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평동, 산동읍 우항공원 일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하기 위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에 금오산 대주차장을 오전 4시~오후 12시까지 무료개방하는 등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표했다.

image
김장호 구미시장(좌측에서 12번째)과 시 관계자 및 운수업체 관계자들 (제공: 구미시청)

또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5개 버스 정류장 390개소를 비가림 버스 정류장으로 계산하는 등 사업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책 발표 이후에는 지역 언론인과 유관계자들에게 질의 문답 및 시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교통업무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직결돼 있는 업무이니만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관찰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도 높은 교통정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하고 난 이후 주요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브리핑을 통해 적극 소통하는 전략적 시정홍보를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