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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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분석ㆍ감시하고 있다.수도권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 대부분에 강한 집중호우와 강풍, 해상에서는 풍랑과 월파가 있을 것으로 예보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4일 제주에 제11호 태풍 힌남노 전면의 강한 비구름대로 인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이 다가오는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내부 인적 개편과 관련 “추석 전 매듭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이슈in] ‘힌남노’ 북상에 시민들 불안… “계속되는 자연재해 태풍까지 무서워”☞(원문보기)

“매번 태풍이 올 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하는 게 정말 싫습니다. 이번 태풍은 매미보다 더 무섭다는데 시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 중인 가운데 4일 부산 해운대 우동에 사는 김영선(40대, 여)씨가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큰 피해를 봤다. 저지대가 많은 부산시 일대는 밤사이 도로 곳곳에 흙탕물이 범람했고 거센 비바람과 쏟아지는 장대비에 침수와 교통마비가 이어졌었다.

◆상륙도 안했는데… 태풍 힌남노 다가오자 제주 피해 속출☞

제주에 제11호 태풍 힌남노 전면의 강한 비구름대로 인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렸으며 제주도에는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울산,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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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1차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17

◆대통령실 “내부 인적 개편, 추석 전 매듭 목표”☞

대통령실은 내부 인적 개편과 관련 “추석 전 매듭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브리핑에서 “인적 개편의 큰 단락은 추석 전에 매듭져야 하지 않나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실 인사 개편은 딱 잘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속도와 진행 상황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추석 연휴를 맞이하기 전에 안정적 국정 운영이 이뤄지기 위한 첫 단추를 꿰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서 기자회견 연 이준석 “與, 당헌당규 졸속 개정… 부끄럽고 개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 개정해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 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5일) 전국위원회에서 이것을 가지고 투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이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와중에서도 전국위에서 이것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저들의 헌법 무시를 정당 차원에서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사법부의 개입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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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0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 2022.09.04

◆‘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 北 초긴장☞

‘역대급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세력을 키우며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평양을 비롯해 북한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올 여름 집중호우를 겪은 상태에서 최대 250mm의 비가 더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북한도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TV는 저녁 방송을 통해 “태풍 11호가 현재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부터 우리나라(북한)에 간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반적 지역에서 구름이 많이 끼면서 비와 소낙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평양시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56.8㎜의 비가 내렸고 평안북도 운전군에서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사이에 33㎜의 폭우가 집중되는 등 141㎜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평성시에도 오후 4시부터 1시간 사이에 37.7㎜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116.4㎜의 비가 집중됐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野 날선 공격 예고☞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5일에 열린다. 최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소환 통보한 만큼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의 날선 공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들은 본격적으로 인사 검증 절차를 위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한창이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후보자 사이에 대해 주로 질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주요 사건에서 같이 일한 경험이 있고 윤 대통령이 당시 검찰총장 시절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기도 했다.

또 다른 질의로는 수사 정보 유출 의혹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신광렬 변호사의 ‘사법농단’ 혐의 판결문 가운데 ‘정운호 게이트’ 논란 속에서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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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일 오전 8시 8분 미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지일보 2022.08.05

◆다누리, 2차 궤적수정기동도 ‘정상 수행’ 확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지난 2일 오후 5시경 다누리의 2차 궤적수정기동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고 밝혔다.

2차 궤적수정기동은 다누리의 지구-달 항행에 필요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고 임무 수행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달에 도착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항우연은 2차 궤적수정기동의 최종 결과를 당초 약 48시간의 궤도 정보 분석을 통해 4일 오후 5시경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약 25시간 만인 3일 오후 6시경에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유는 1차 궤적수정기동의 분석 경험에 더해 2차 궤적수정기동 후의 궤도 정보가 예측한 것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與, 추석 전 비대위 출범 속도전… 이준석 가처분은 불안 요소☞

국민의힘이 추석 전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해 오는 5일과 8일 잇따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관련 당헌을 재정비한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새 비대위 출범의 불안 요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약 두 달간 이어진 지도부 공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다. 

당헌 개정안은 기존에 ‘최고위원회의 기능 상실’로 표현됐던 비대위 설치 근거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할 때’로 바꾸는 게 골자다. 비상 상황의 요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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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21

◆오후 9시까지 전국서 코로나 신규확진 3만 6273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가운데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명대 중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3만 6273명으로 집계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6만 8966명)보다 3만 2693명 줄어 절반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4만 1930명)보다는 565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5만 6374명)보다는 2만 101명이 줄었다.

◆통신 3사, 네트워크 점검 등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이 예고됨에 따라 네트워크 사전 점검 등 대비에 나섰다.

먼저 SK텔레콤은 태풍에 의한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합동 상황실을 운영한다. 실시간 피해를 집계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전사-본부 간 본구 물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요국소 발전기를 전진 배치하고 발전차량 등 복구 관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또 주요 저지대인 지하철 역사 등 침수를 대비한다. SK텔레콤은 태풍이 지나간 시점에서 복구 활동을 개시할 예정(구성원 안전 우선 원칙)이며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복구 물자를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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