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김포장기점 직원 감사장과 포상금 수여
‘시티즌코난’ 어플로 김포 36건, 8억8000만원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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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행 경기 김포경찰서장(왼쪽 첫번재)이 2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기업은행 김포장기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김포경찰서) ⓒ천지일보 2022.09.03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경기 김포경찰서(서장 김규행)가 2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기업은행 김포장기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기업은행 직원은 지난달 30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1400만원을 잃을 뻔한 사회적약자인 60대 남성 A씨를 도와 피해 예방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카카오뱅크와 정부기관을 사칭한 ‘취약근로자 생계자금 대출을 해준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A씨는 은행을 찾아가 1400만원을 출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액의 출금요청에 피싱 피해를 우려한 은행 직원이 악성탐지 어플인 ‘시티즌코난’을 활용해 악성앱을 탐지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시티즌코난’ 어플은 ’2021년 6월, 김포경찰서와 (주)인피니그루가 협업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한 악성탐지 어플이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시티즌코난’ 어플을 통해 올해 김포시에서만 36건의 피해를 막았다”며 “예방한 피해 금액이 8억7880만원에 달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사전 차단 효과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시티즌코난’, ‘V3’와 같은 백신 어플을 설치해 피싱 사기 피해가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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