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회사 만드는 데 임직원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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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했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22.09.0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이다.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회장 취임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을 비롯해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KG그룹 계열사 대표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곽재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쌍용차를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이런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전 임직원이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을 진행한다. 이에 전날(지난달 31일)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전 7124억원에서 감자 후 2253억원이 된다. 발행 주식 수는 감자 전 1억 4248만 7104주에서 감자 후 4506만 5561주로 줄어든다. 감자 비율은 보통주 68.37%다.

쌍용차는 발행 주식 1억 4248만 7104주에 대해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한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18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7일이다.

이어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이 7309만 8000주의 신주(3655억원)를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하면 KG모빌리티는 총 61%의 지분으로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된다.

쌍용차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회생 담보권과 채권 변제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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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은 곽재선 쌍용차 회장 취임식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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