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만 미사일 발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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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순항미사일 무력시위(C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인 17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 온천 일대에서 서쪽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6월 5일 탄도미사일을 쏜 이후 두 달여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인데, 군 당국의 발표로 확인된 것만 올해 들어 22번째다. 순항미사일 발사가 공개된 건 올해 1월 이후 약 7달만이다.

군 당국은 통상 탄도미사일의 경우 탐지 직후 언론에 공개하지만, 순항 미사일은 탐지하더라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탄도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낮고 속도가 느린 순항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지만, ‘쪽집게식’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 중장거리 순항미사일 2종을 개발했다며 국방과학발전전람회와 열병식을 통해 공개했으며 시험발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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