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또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 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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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민 투 마나웅 청년네트워킹 그룹 전무이사. ⓒ천지일보 2022.08.14 (제공: HWPL)

 

아웅 민 투 마나웅 청년네트워킹 그룹 전무이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쟁이 일어나면 힘이 없는 청년, 학생들은 많은 희생과 죽임을 당합니다. 이런 전쟁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한 HWPL의 평화 활동의 시작에는 우리 청년들이 있습니다.”

2019년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청년 콘퍼런스에서 아웅 민 투(31) 마나웅 청년네트워킹 그룹 전무이사의 말이다. 

3년이 지난 최근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한 민 투 전무이사는 여전히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적극 협동 중이었다. 

민 투 전무이사가 변함없이 HWPL과 IPYG에 지지를 보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에는 이만희 대표의 목표와 비전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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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얀마에서 열린 평화걷기 행사에 참석한 민 투 전무이사. ⓒ천지일보 2022.08.14 (제공: HWPL)

◆15년 평화 활동 중 만난 IPYG

세계에는 많은 평화 활동가와 각각의 사연이 있지만 민 투 전무이사의 배경은 특별하다. 

미얀마에서 태어난 그는 16살 어린 나이에 내전을 겪으며 태국-미얀마 국경의 ‘말라’라는 큰 난민 캠프에 머물게 됐다. 전쟁의 참혹함을 두 눈으로 보게 된 민 투 전무이사는 그 자리에서부터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고 교육도 진행하게 됐다. 

민 투 전무이사는 “그곳(난민 캠프)에서 내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게 됐다”며 “그 때 이후로 나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고 있었고 평화 활동가들이 있기를 고대했다”고 회고했다. 난민캠프는 이후 15년간 평화와 청년을 위해 달려온 민 투 전무이사의 시작이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진심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HWPL과 인연을 맺는 것은 당연지사. 2017년 온라인을 통해 HWPL과 IPYG를 알게 된 민 투 전무이사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회의에서 HWPL과 만나고 이들이 ‘진짜’임을 곧 깨달았다. 민 투 전무이사는 “IPYG와 연락한 이후 이 단체가 (평화와 청년을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세계 청년들과 함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목표를 가진 IPYG와 함께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청년 콘퍼런스 발제에서도 “IPYG의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청년이 가진 가치와 정체성에 대해 깨닫게 됐다”며 “청년들 스스로가 평화의 주체가 되자는 것이 IPYG의 비전인데 2015년부터 미얀마 청년들과 시민들 역시 이 비전에 함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IPYG와 만난 이듬해 민 투 전무이사의 평화 활동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만희 대표가 미얀마를 방문하면서다. 민 투 전무이사는 “당시 (미얀마에서) 이 대표의 말을 듣고 확실한 답을 가지고 세계평화를 이루는 HWPL의 활동에 큰 감명을 받아 평화의 손 편지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 서울에서 열린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민 투 전무이사는 이 대표가 각국의 청년들에게 HWPL과 IPYG와 함께 해 평화의 활동을 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 큰 감명을 받고 청년들을 위한 학교인 ‘플러스 체인지 메이커’를 설립하기도 했다. 민 투 전무이사는 자신이 세운 이 학교에서 IPYG의 평화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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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투 전무이사가 2018년 만국회의 4주년 국제법 세션에서 청년대표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14 (제공: HWPL)

◆“만국회의 기념식, 리더들 만나는 최고의 기회”

2019년에도 만국회의 기념식에 참석한 민 투 전무이사는 만국회의 기념식에 대해 “세계의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후에도 민 투 전무이사는 IPYG 평화 커리큘럼을 통해 협력하고 미팅과 워크샵 등을 이어가고 있다. 

민 투 전무이사는 IPYG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나는 항상 IPYG와 이들의 활동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HWPL 리더들이 평화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좋아한다”며 “IPYG는 마치 내 집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HWPL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임을 인정했고 DPCW를 유엔에 결의안으로 상정시키기 위해 미얀마에서도 평화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민 투 전무이사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유엔 총회 결의안으로 상정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정말로 이 대표에게 감사하다. 언젠가는 나도 이 대표와 같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국 불안과 폭력 사태가 이어지는 미얀마에서 민 투 전무이사는 당장에 필요한 평화 활동으로 “서로를 그만 죽이는 것”을 먼저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국제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람과 모든 나라는 전쟁, 무력 충돌에 대해 알아야 한다.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나라가 지켜야 할 국제법 제정이다”고 말했다. 

“저는 제가 함께 일하는 IPYG의 청년 리더가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주립학교뿐 아니라 많은 청년 단체와 함께 일을 해왔기 때문에 청년들을 만나 IPYG와 DPCW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HWPL·IPYG 평화 봉사자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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