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하동·찾아라 황금재첩’
치맥 페스티벌·버스킹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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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2.08.10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지난 5일 막을 올린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116명이 ‘황금재첩’을 찾아 금 1돈과 교환해 가는 등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대에서 ‘힐링, 알프스하동 찾아라, 황금재첩’을 주제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체험축제로 개최됐다.

축제 전야제인 제10회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 우리가족을 자랑합니다, 지역 희망 나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초대가수 임창정과 하동근이 축하공연을 펼친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과 그 이후에 펼쳐진 EDM공연에서는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또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의 방향에 맞춰 ‘우리가족을 자랑합니다’는 13개 읍면에서 가족단위의 군민이 참가해 숨어있는 재능을 발굴해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섬진강 재첩모형 알까기 대회, 도전! 재첩무게를 맞춰라, 젓가락으로 재첩 빨리 옮기기 대회도 진행해 대회 우승자에게 재첩을 사은품으로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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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문화재첩축제.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2.08.10

섬진강변에서는 대표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이 축제기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돼 참가자 중 116명이 황금재첩을 찾아 금 1돈과 교환해 가는 등 연일 만원을 이뤘다. 이곳에서는 전통방식의 손틀도구를 사용해 재첩을 채취하는 ‘섬진강 거랭이 재첩잡이 체험’도 진행됐다.

지난해 개장한 송림공원 물놀이장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물놀이장에서 진행된 5종 경기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주로 참가해 5종류의 미션을 진행해 나가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송림 숲속에서는 ‘하동 송림 힐링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버스킹 공연은 6·7일 이틀간 지역가수와 중창단이 참여해 공연을 하며 관광객들에게 숲 속에서 쉬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그 외에도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교실, 지역자활센터와 함께하는 공예체험, 섬진강 두꺼비는 어디에(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했다. 섬진강 재첩국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섬진강 재첩 시식관,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재첩 판매관을 운영하는 한편, 향토음식관,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됐다.

하동 재첩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섬진강 재첩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피서철에 맞춰 재첩을 활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물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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