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명 재난도우미 투입
무더위쉼터 137개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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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읍내 운영 중인 살수차 (제공: 괴산군청)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괴산군이 지속되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5월 안종규 안전건설과장을 총괄팀장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으로 이뤄진 폭염 TF팀을 구성했다.

폭염 TF팀은 취약계층 인명피해 예방 등의 폭염 대비 활동을 추진하며 관련 부서 간 체계적 역할 분담으로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군은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이장 등으로 구성된 1390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해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쉼터 위치·이용, 온열질환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인돌보미(생활지원사)를 통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폭염 예방물품(쿨매트)을 배부하고 있다.

근로자 안전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의 41%가 건설현장, 농림어업 등 실외작업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옥외 건설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대책을 지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리플릿 및 쿨토시를 배부하고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휴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등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군내 실내 무더위쉼터 137개소를 지정·운영하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 그늘막 2개소 신규 설치,그늘막 25개소 운영 등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군은 관광안내소 내 양산 무료 대여소 및 도로 살수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번 여름은 전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일을 대비해 철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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