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휴가 피서지로 함평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낙조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2.08.05

천혜의 자연 보유한 함평

 

숲과 바다, 모두 만끽 가능해

돌머리해수욕장 낙조로 유명

깨끗한 수질 엑스포물놀이장

자연 속 여유 ‘함평천지길’

자동차극장서 최신작 관람

자연생태공원 즐길거리 풍성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휴가 피서지로 함평군이 각광을 받고 있다.

더위를 식히는 해수욕장과 물놀이시설은 물론이고, 자연 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숲도 곳곳에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여행지’로 함평을 소개한다.

전남 함평군은 광주광역시와 인접하고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이 우수하며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고장으로 이름나 있다.

여기에 숲과 바다를 끼고 있는 데다 자동차극장과 엑스포공원 야간경관, 함평천지길, 자연생태공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image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을 하늘에서 본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2.08.05.

◆천혜의 절경 돌머리해수욕장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한반도를 닮은 지형인 석두마을에 있으며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이다. 1000m에 이르는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규모 1만 2420㎡(해수풀장 7480㎡·어린이풀장 4940㎡)의 인공풀장을 자연스럽게 해변가 백사장에 조성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었다.

또 초가원두막, 야영장, 주차장 등의 편의 시설뿐 아니라, 길이 405m의 갯벌탐방로도 마련돼 있다. 바다를 향해 목재 데크로 조성된 갯벌탐방로에서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밤이면 LED조명으로 빛나는 다리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으로 밤바다를 수놓는다.

image
함평자연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 여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2.08.05.

◆엑스포공원 물놀이장 3년 만에 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운영이 잠정 중단됐던 엑스포공원 물놀이장도 3년 만에 개장한다. 함평엑스포공원 내 위치한 물놀이장은 오는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수질 관리 및 시설점검을 위해 휴무(8월 15일 정상운영)한다.

물놀이장은 2400㎡ 부지에 파도풀, 어린이풀, 유아풀, 슬라이드풀, 워터버킷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1일 최대 4000여명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100% 수돗물을 사용해 깨끗한 수질로 정평이 나 있는 데다, 어린이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수심도 깊지 않아 여름철 가족 단위 휴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image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로, 숲길을 거닐 수 있는 함평천지길.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2.08.05.

◆정원과 산책로 숲길 조성 ‘함평천지길’

물놀이뿐 아니라 ‘함평천지길’에서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로, 숲길을 거닐 수 있다. ‘함평천지길’은 엑스포공원, 함평천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을 잇는 6㎞의 도보길이다. 함평군은 기존 정원, 산책로 등을 하나로 연결해 최근 테마 관광지로 조성했다.

이곳에선 산속의 숲길, 습지 생태길, 도시 공원길을 도보로 걸을 수 있으며 특히 계절마다 새로운 꽃이 피어 눈이 즐거운 숲 체험을 할 수 있다.

함평천지길을 모두 둘러본 이후,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에 마련된 자동차극장으로 가서 영화 한 편 감상하는 것도 좋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함평자동차극장은 매주 신작을 개봉하는 지역 명소다. 그동안 광주, 여수의 자동차극장까지 가기엔 멀었던 전남 서부권 거주자들은 물론, 1992년 함평읍내 극장 폐관 이후 29년 만에 들어선 극장이어서 군민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터넷 사전 예매도 가능해 가족·친구·연인과 방문 전 관람 시간과 작품을 미리 정해 두길 바란다.

자녀들과의 여행에는 자연생태공원 일원을 추천한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 여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image
함평자동차극장은 매주 신작을 개봉하는 지역 명소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2.08.05.

함평자연생태공원은 대동면 일원에 조성된 지역 대표 관광지다. 멸종위기의 각종 동·식물을 보존·육성하고 전시 관람과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대동제생태공원 세 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공원은 저마다 다른 테마로 조성돼 있다. 

자연생태공원은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과 ‘멸종위기 각종 동식물 보존 육성’을 주제로 56만㎡ 부지에 조성돼 있다.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국내 유일의 양서파충류 동물원으로 뱀, 악어 등 특색 있는 종을 관람할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이다. 대동제생태공원은 대동제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오토캠핑장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자연 속 가족 단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함평군은 관광객이 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을 보내고 8시간은 숙소에서 머무르며 최소 16시간 이상 함평에 머무르도록 하는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체험과 놀이시설을 더욱 확충해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전국에서 제일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