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벡스코, 국제학술대회서 열려

image
ⓒ천지일보 2022.07.06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세계김치연구소가 오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천년의 맛, 김치-한·중·일 채소발효식품(The taste of millennia, Kimchi: Fermented Vegetable Foods in Korea, Japan, and China)’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유상열)가 주최하는 2022년 국제학술대회(7월 6~8일)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올해 학술대회는 ‘식품 과학 및 생명공학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다(Carving a New Era in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라는 주제로 식품 과학기술이 인류의 안전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명하고 국내외 관련 분야 교수 및 전문가들이 최신 학술정보와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식품 연구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발표는 아사쿠라 도시오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명예교수의 ‘일본 장아찌의 발전과정과 현재’, 자오지안민 중국 산동관광직업대학 교수 겸 산동음식박물관장의 ‘중국 발효채소의 역사와 산업 동향’,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이종혁 광운대학교 교수의 ‘글로벌 환경에서 김치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발효식품으로서 김치의 산업적 가치를 증명하고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식품과학회는 김치의 맛·품질 경쟁력 및 수입 김치 대응을 위한 김치종균 개발과 김치 양념 속 넣기 장치 보급을 통한 김치 제조 공정의 자동화 실현, EU 수출 정상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2 기술혁신상’ 수상자로 ‘세계김치연구소’를 선정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심포지엄에 이어 관련 분야 우수 인재 창출을 위해 학부생을 대상으로 ‘김치산업 진흥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홍보부스에서는 ‘아시아 채소발효식품’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