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에도 국민여론 반영
의결안, 6일 상정·인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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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대준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28 전당대회에서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할 방침이다. 

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4일 전준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권한을 기존처럼 유지하는 단일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의원 워크숍과 당 안팎의 의견을 들었을 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득표순으로 뽑는 순수지도체제로 변경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다수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대의원 비중을 현행 45%에서 30%로 낮추고,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10%에서 25%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중앙위원회 투표만 반영했던 예비경선에도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된다. 안 위원장은 “해당 수정안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 모두 적용된다”며 “후보 결정 단계부터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예전처럼 12월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부여하기로 했다”며 “권리행사 시행일은 앞서 의결한 대로 올해 7월 1일”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당 대표 경선 흥행을 위해 예비경선 당선인 수를 (후보자가) 4인 이상일 경우 3인, 9인 이상일 시 8인으로 정했다”며 “예비경선 투표 때 당 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를 적용하며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준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전준위 의결이 됐으니 오늘 중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6일 당무위 상정을 거쳐 인준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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