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25m의 여주보는 훈민정음 언해본과 세종대왕의 과학발명품인 해시계(앙부일구), 물시계(자격루) 형상을 디자인했다. 강천보 상부에 설치된 공도교는 남한강의 상징인 황포돛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여주보와 강천보의 관리수심이 3m로 2400t의 수자원을 확보해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주보에는 4950kW, 강천보에는 4995kW의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소수력 발전기가 설치됐다. 연간 5만 8568M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예측으로 4인 가족 기준 1만 22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여기에 이포보까지 합하면 남한강 3개 보의 소수력발전으로 7만 6406MWh를 생산해 1만 6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도 여주군 강천보 한강살리기기념문화관 일원에서 개방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한국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 김춘석 여주군수,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포보에서 여주보를 거쳐 강천보까지 30㎞ 구간에서 펼쳐진 자전거 대행진에는 동호인 800명이 참가했으며 강천보에서 금은모래강변공원 5.6㎞ 코스에서 열린 여강길 걷기대회에는 주민 약 500명이 참여했다.
이포보는 22일 그랜드 오픈 행사와 함께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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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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