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제16대 양주시 부시장이 29일 열린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2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퇴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2.6.29
김종석 제16대 양주시 부시장이 29일 열린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2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퇴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2.6.29

32년간 공직생활 마무리해

양주시 핵심 현안 사업 추진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32년여간의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면 보람차고 영광스러웠던 일, 좌절했던 일 등 수많은 에피소드가 주마등처럼 스쳐 가지만 특히 양주시 부시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1년의 경험은 영원히 제 마음속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김종석 제16대 양주시 부시장이 29일 명예퇴임식이 열린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32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정덕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가족, 후배 공직자 등이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누며 김 부시장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김 부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양주시 부시장으로 1년간 재임하며 매일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시정 업무에 몰두했다”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양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1990년 시흥시 공무원을 시작으로 1995년 경기도 전입 이후 경기도 투자유치과장과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비롯해 미래전략담당관, 축산산림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주요 도정 현안을 처리했다. 더불어 그의 행정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공공개발, 문화관광, 지역경제 분야 등의 핵심 현안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경기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추진, 은남일반산업단지 계획 최종 승인, 남면 입암천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선정 등이 있다. 또 그는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 체결과 양주도시공사 출범 등을 통해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 마련에도 기여했다.

또한 김 부시장은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으며, 회암사지 사리탑의 국가문화재 보물지정, 민복진미술관 개관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도 그는 덕정역~서울역을 잇는 1100번 광역버스 개통, 선암~하패 동두천 연결교량 개통, 옥정중앙공원 AR동물원 개장, 2022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협약체결, 장흥 청정계곡 생활 SOC사업 등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섰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퇴임한 이성호 전임시장을 대신해 3개월 간 시장 권한대행으로 직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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