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가 29일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경상남도 통합돌봄서비스 활용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의회) ⓒ천지일보 2022.6.29
경남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가 29일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경상남도 통합돌봄서비스 활용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의회) ⓒ천지일보 2022.6.29

기술 환경 구축하는 방안 모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의회의원 연구단체 사회복지연구회(회장 김진기)가 29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경상남도 통합돌봄서비스 활용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대비 20%가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그렇게 되면 향후 의료비 지출이나 노인에 대한 돌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가족의 돌봄 부담으로 발생하는 간병살인도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사회복지연구회는 최근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개인에게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을 구축하려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통합돌봄서비스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연구회는 그 결과를 지역 내 전문가, 관계 공무원과 공유하고 경남이 먼저 관련기술을 채용, 선제적으로 제도를 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추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재은 의원의 사회로 축하를 위해 민홍철 국회의원과 김하용 의장, 사회복지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인제대학교 강성홍 교수는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경남도 통합돌봄서비스 활용 연구’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최병관 교수가 마이헬스웨이사업의 차별성을, 인제대학교 서수연 교수가 지역소멸과 데이터산업발전에서 보건의료마이데이터의 중요성을, 경남연구원 이언상 실장이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통합돌봄 서비스의 기대와 우려에 대해 각각 토론을 이어갔다.

강성홍 교수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경남도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AI 통합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면 늘어나는 의료비라든지 돌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기(의원) 회장은 “새로운 기술이 구현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돼야 하며, 많은 준비와 또 사회 내 숙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통합돌봄 사업이 경남에서 먼저 성공적으로 정착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도내 시·군에 관련 기술들이 실증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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