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재정협의회가 개최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2.6.28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가 28일 개최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2.6.28

하병필 대행 등 기재부 주관 지방재정협회 참석

2023년 주요 국비사업 10건, 3329억원 지원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8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2023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매년 정부예산 편성 전 지자체의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 지자체 의견을 청취·논의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자리로, 올해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 시도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완섭 예산실장과 각 예산심의관, 주요 소관과장 등 기획재정부 관계자, 하병필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이 참석했다.

경남도의 건의사업 설명에 이어서 각 개별사업에 대해 기재부와 소관부처의 의견을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경남도에서 건의한 주요 사업은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신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신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계속)·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신규), 국립 양식 사료연구소 설치(신규), 양산 신기~유산 국지도 건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신규),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섬진철교 재생사업(신규) 등 총 10건이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오늘 건의한 사업은 우리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되고 지역정책과제로 채택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국비활동을 통해 7조 4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 첫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7조 4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지난 4월 국고예산으로 7조 5890억원을 정부부처에 신청했다.

정부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된 6월부터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정부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집중적으로 방문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실·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3년 국비 확보에 지역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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