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문화제야행 행사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6.28
아산문화제야행 행사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6.28

양일간 시민·관람객 6천여명 참여

코로나에 지친 시민 힐링의 시간

“대표 야간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외암마을 발전에 관심 기울일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의 명소인 송악 외암마을에서 지난 24일~25일 양일간 열린 야간 문화행사인 ‘아산문화재 야행’에 6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문화재 야행은 ‘선비, 외암마을의 밤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야간 문화행사를 즐기며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외암마을 입구에 위치한 연꽃마당에는 연꽃이 만발해 연꽃 사이에 설치된 달 조명과 마을의 아름다운 경치가 조화를 이루어 관람객에게 포토존으로 쿤 호응을 얻었다.

또한 외암마을 이장이 직접 마을문화재를 해설하는 ‘달빛해설’은 사전예약이 일찍 완료되며 외암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마을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외 가족단위로 방문한 관람객은 전통등 만들기 체험과 외암마을 거리에 직접 만든 등을 밝히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건재고택 등 곳곳에 펼쳐진 국악 퓨전 버스킹 공연, 풍물놀이, 조선 과거체험을 재현한 ‘온양별시’, 외암마을의 유래 등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이야기꾼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이번 행사에 관람객의 흥을 돋워 주었다.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25일 송악 외암마을에서 열린 ‘아산문화재 야행’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 ⓒ천지일보 2022.6.28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25일 송악 외암마을에서 열린 ‘아산문화재 야행’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 ⓒ천지일보 2022.6.28

행사에 참석한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은 “외암민속마을은 전통 가옥에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계신 살아있는 역사문화공간이기에 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면서 “우리 전통을 계승·발전시켜주시고 계신 주민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 취임 후에도 외암마을 발전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리는 아산 문화재야행을 통해 지난 2년반 동안 코로나19로 지쳐있었던 시민들이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산 문화재야행이 아산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향유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