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와 이경재 H20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오른쪽서 네번째)이 지난 24일 전쟁기념관 문화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유타대학교) ⓒ천지일보 2022.6.25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와 이경재 H20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오른쪽서 네번째)이 지난 24일 전쟁기념관 문화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유타대학교) ⓒ천지일보 2022.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한 프로젝트 등 상호 협력

미국 유타주 주민 69만여명 중 2만8천여명 참전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한 편지 쓰기 캠페인 진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그레고리 힐)가 H20품앗이 운동본부와 전날인 24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치러진 협약식에는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와 이경재 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봉사 활동, 교수진 특강,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타대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미국 유타주 주민 69만여명 가운데 2만 8000여명이 참전(미국 재향군인회 발표)했다.

이는 캐나다(2만 6000여명), 호주(1만 7000여명), 터키(1만 5000여명) 파병 병력보다 더 많은 수치로 미국 유타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기리는 뜻에서 마련됐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은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편지 쓰기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다.

이경재 H20품앗이 운동본부 이사장은 “유타를 처음 방문했을 때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한국전쟁에 포병연대로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품앗이 정신을 발휘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위해 많은 봉사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30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한 뒤 긴 시간동안 한국과 미국의 우호관계에 대해 더 배우고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두 기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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