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유럽연합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샤를 미셸 상임의장 “역사적 순간”

젤렌스키 “우크라 미래, EU에 있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EU 회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오늘은 여러분이 EU로 향하는 길에 있어 중대한 단계”라며 양국 국민과 정상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게 된 것에 대해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며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뒤 곧바로 EU 가입을 신청했다. 이후 옛 소련에 속했던 조지아와 몰도바도 잇따라 EU 가입을 신청했다.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까지의 결정은 가입 신청 4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됐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정식 회원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이 많아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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