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본사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22.6.22
서부발전 본사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22.6.22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22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강도 자구노력을 기반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경영진 및 주요 1직급 직원의 성과급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덕 사장은 본사 전 처·실장이 참여한 21일 제1차 서부혁신위원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재무악화 개선 및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4년 연속 발생한 적자 등에 따른 경영위기에 대응해 올해 1월 ‘New Turn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CEO가 직접 위원장으로 나서 ‘서부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T/F를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중 39개 안전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영업비용 감축을 위해 경비 30.1%를 절감하는 등 차별화된 혁신노력을 추진했다.

서부발전은 비상경영 확대를 통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재무개선과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전소 정비 효율화 등으로 역대 최대 230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방향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사업투자비 약 2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어려운 경제상황 및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발적 혁신을 위해 박형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주요 1직급 직원의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

박형덕 사장은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경영 전반의 과감한 개선이 절실하다”며 “비상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부합하는 경영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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