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홍기계, 에너지혁신성장펀드 20억원 투자 수혜

도내 원전산업 생태계 지원, 에너지신산업 육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 20일 에너지혁신성장펀드 투자심사위원회 의결에 따라, 도내 유망 원자력발전기업인 ㈜삼홍기계에 2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홍기계는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을 주 업종으로 1995년 창립 이후 육상·선박용 엔진, 원자력 관련기기, 진공챔버와 핵융합발전설비 등에 주력하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STX 등 대기업에 주로 납품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지난 2019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원전 중소·협력업체 금융지원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신산업 유망 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조성한 펀드이다.

한수원이 300억원을 출자하고,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45억원, 금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 등의 출자금을 포함해 총 445억원의 규모로 조성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다수의 원전관련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경남도와 창원시는 각각 5억원씩 부담해 총 10억원을 출자했고, 지자체 참여로는 유일하다.

박순철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기조에 따라 경남이 실질적인 원전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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