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APR1400 원자력발전소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2.06.22.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APR1400 원자력발전소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2.06.22.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47.9%, 긍정평가는 47.6%로 집계되며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역전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7.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52.5%) 대비 4.9%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47.9%로 지난주 대비 4.9p 올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4.6%였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62.9%로 긍정(33.4%)의 두 배에 가까웠다. 50대(부정 50.1%·긍정 45.8%)와 30대(부정 49.1%·긍정 46.2%) 역시 부정 평가 비중이 높았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에서는 긍정 49.4%, 부정 48.4%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근소하게 앞섰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57%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3.3%), 대구·경북(55.9%), 강원·제주(48.7%), 서울(49.6%), 경기·인천(50.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전남·광주·전북(69.5%), 대전·충청·세종(52.4%) 등은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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