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오는 8월 전당대회를 두달 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전대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 고심이 깊어지면서 다른 의원들이 먼저 치고 나오는 모양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5선의 설훈 의원도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4선의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을지로위원회 아침 특강’에 나서며 본격적인 당권 도전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친문재인계인 전해철 의원과 홍영표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다만 이인영 의원은 당대표에 불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대생인 강훈식·강병원 의원은 각각 라디오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사실상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1979년생인 고민정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에서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묻자 “아무래도 나이와 여러 가지 상황이 (출마에) 부합하니까 그런 것 같다. 저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하며 출마를 시사했다.

이 밖에도 ‘97그룹’에서는 양이원영·이탄희·박용진·전재수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1982년생인 김남국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본인의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 “젊은 세대로서 2030 세대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민의를 조금 더 당에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이재명 의원의 경우 당원들과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출마 여부를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전당대회에 출마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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