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실레트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소년이 이 길을 걷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폭우와 홍수, 이로 인한 산사태 등이 방글라데시와 인도를 강타하면서 최소 59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발이 묶였다. (출처: 뉴시스)
18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실레트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소년이 이 길을 걷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폭우와 홍수, 이로 인한 산사태 등이 방글라데시와 인도를 강타하면서 최소 59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발이 묶였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 59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발이 묶였다고 18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당국이 밝혔다.

인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아삼주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홍수와 산사태로 18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강 중 하나인 브라흐마푸트라강은 제방을 뚫고 아삼의 33개 구역 중 28개, 3000개 마을과 농경지를 침수시켰다.

인도 메갈라야주 콘래드 상마 총리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도로가 물에 잠기며 3일간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인도 국경 인근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7일 오후부터 태풍으로 인한 낙뢰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12~14세 사이의 어린이였다. 또 4명은 산사태로 산허리에 있던 주택에서 숨졌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시크교 사원에 대한 공격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원 안에는 신도 약 30명이 있었는데 이들 중 몇 명이 숨졌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카불 보안군은 테러범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다.

시크교는 아프간에서 소수 종단이다. 다른 소수 종단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테러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여러 공격의 배후를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언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농경지에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으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소속 군사현장을 겨냥했다고 반박했다.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에서 사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제닌에 대한 군사공격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당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 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목표로 한 미국 주도의 평화회담은 2014년 결렬돼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