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서울=뉴시스]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윤찬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베이스 퍼포먼스홀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우승자로 이름이 호명됐다. 2위는 러시아의 안나 지니시네(31),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리트로 쵸니(28)가 차지했다.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미국 포트워스에서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다. 라두 루푸, 알렉세이 술타노프, 올가 케른, 손열음 등 국내외 유명 피아노 연주자들이 이 대회를 거쳤다. 직전 대회인 2017년에는 선우예권 씨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임윤찬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의 상금과 3년간의 미국 투어, 음반 발매 등의 지원을 받는다. 임윤찬은 이날 현대곡 최고 연주상인 비벌리 테일러 스미스 특별상(상금 5000달러)과 청중상(상금 2500달러)도 함께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2022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 피아노 연주자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보균 장관은 “임윤찬 피아노 연주자의 재능은 익히 알려졌지만, 이번 우승으로 뛰어난 기량과 무한한 예술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대한민국의 품격과 매력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의 도전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와 세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악가로 성장하시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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