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민형 시인의 첫 시집 ‘엄청난 속도로 사랑하는’이 24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고민형 시인은 ‘베개’ ‘펄프’ 등 독립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해온 신인이다.

총 47편의 시가 담긴 그의 시집은 근현대 사회속 여러 문물과 인간상이 빚어내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유계영은 추천사를 통해 고민형의 시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처럼” 굴지만, 이야기 양식을 주저없이 위반하는 것을 통해 독자들 낯선 곳에 풀어놓는다고 말한다. 전통적 이야기의 굴레에도, 시의 굴레에도 속하지 않고 어디로든 뻗어가려 하는 고민형의 언어를 통해 강렬한 해방감을 맛보기를 바란다.

고민형 지음/ 아침달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