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2주년 기념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꿈’ 사진전시회를 둘러보는 장휘국 교육감.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2.6.15
6.25전쟁 72주년 기념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꿈’ 사진전시회를 둘러보는 장휘국 교육감.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2.6.15

15일~7월 12일 학교별 순회 전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72주년 기념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꿈’ 사진전을 열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직원 200여명이 이날 사진전을 관람했다. 교육청 전시에 이어 전시 희망 학교 40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7월 12일 학교별 순회 전시를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한국전쟁 관련 희귀 사진 국내 출판 자료 중 교육적 가치가 높은 사진을 엄선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6.25전쟁에 관한 지식 차원이 아니라 파괴와 폐허, 민간인 피해, 피란, 전쟁고아 등 전쟁의 참상을 생생히 느낌으로써 한반도 평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자는 데 주안점을 뒀다.

장휘국 교육감은 “6.25전쟁은 오천 년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이었다. 이 전쟁으로 당시 남북한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500만명이 죽거나 다쳤고 약 10만명의 전쟁고아와 1000만명에 이르는 이산가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남북한 대부분의 건물과 산업 시설이 파괴됐고 온 국토가 황폐해졌다.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이 이번 사진전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생각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전쟁의 교훈을 되새겨 남북이 흔들림 없이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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