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당선자가 인수위 업무보고 중간평가를 하고 있다.(제공: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천지일보 2022.6.14
홍남표 당선자가 인수위 업무보고에 대해 중간평가를 하고 있다.(제공: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천지일보 2022.6.14

창원경제 살리기·수요자 중심 시정 주문

홍 당선인, 현안 조속 해결·비전 제시 강조

전략 방향 제시·취임 1~2개월 내 조직개편 예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당선자가 민선 8기 시정을 창원경제 살리기, 수요자 중심, 현안 조속 해결, 창원 발전 비전 제시에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 시청 조직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주문해 취임 후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인수위 출범 후 13일까지 업무보고를 받은 홍 당선자는 실·국 업무보고가 부분 보고와 공급자 중심에 거쳐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특히 큰 틀에서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는 데 미흡하고, 시민 중 청년·기업인 등 고객 특성별 수요자 입장에서 시정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왜’라는 의문을 가지면 전략이 나온다며 사례를 들어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창원에 기업하러 오세요”라고 하려면 ‘왜, 기업이 창원에 와야 하는가?’ 창원에 오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등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관광도 마찬가지다. 왜, 창원에 관광을 와야 하는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수위 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홍 당선자는 “분과별 토론과 검토, 전체 조정 회의를 통해 실·국 업무보고 중 추가 파악이 필요한 부분과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면 전체적인 비전과 전략, 이미 제시한 ‘일사천리 창원 비전창원비전’과 ‘Hi-5전략’, 이를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조직개편의 방향과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체적인 전략의 틀과 시민들의 수요라는 방향성을 갖고 민선8기 시정 시작 후 1~2개월 내에 조직개편을 완료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 반영 사업 발굴과 마산해양신도시와 창원복합문화타운, 사화공원 등 현안은 현안사업과 시민소통 등 2개 TF팀을 중심으로 심층 분석해 해법을 찾는 것과, 인수위원들도 실·국 업무보고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민선 8기 시정의 조기 안착과 신임 시장의 철학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민선 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는 14~15일 이틀간 분과별로 공약 이행 방향 검토 이후 추가 보고와 조정 등을 거쳐 민선 8기 공약 이행계획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창원경제 살리기를 위한 당면 산업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병행한다. 16일 원전산업 기업 간담회(현장), 시정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과 제안(전체회의), 17~20일 공약이행방안 실·국별 보고, 20일 방위산업육성전략 간담회(현장), 21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현장), 22일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23~24일 공약이행계획서 세부사업 조정·토론, 27일 공약이행계획서 전체 검토 및 확정, 28일 공약이행계획서 전체 검토 및 인수위 정리 평가, 장기과제 선정, 백서 초안 검토, 인수위 활동결과 기자회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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