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연천군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어르신들이 평양아리랑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2.6.14
지난 13일 연천군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어르신들이 평양아리랑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2.6.14

6월 호국보훈의 달 행사

독거 어르신 200명 대상

[천지일보 연천=김서정 기자] 연천군이 연천군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효사랑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천군노인복지관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평양아리랑예술단을 초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코로나블루, 우울감을 겪는 독거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마련했다.

평양아리랑예술단은 전통 소해금 연주를 시작으로 헝가리 무곡, 가요, 장고춤, 현대무용 등을 선보였으며, 분단된 한민족의 아픔과 평화통일의 절실한 영원을 노래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 대한민국’ 등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군남면에 거주하는 박모(97세)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누구를 만나기도 어렵고 힘들었다.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집에만 있었다”며 “복지관 생활 지원사 선생님이 주기적으로 전화도 하고 방문도 해 주셨는데 이번에 좋은 공연도 소개해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연천군노인복지관 관계자는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9%의 어르신들이 매우 만족해 하셨다”며 “향후 더 많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참여자가 다양한 문화체험 및 공연에 참여하여 돌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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