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택가에서 도시가스 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2.6.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택가에서 도시가스 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2.6.10

10월에는 전기요금까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으로 치솟는 국제 가스 가격에 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추가로 오는 10월에는 전기요금과 함께 올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내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 원료비 정산단가가 오른다. 인상폭은 MJ(메가줄: 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0.67원 오른 1.90원이 된다. 가스요금은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이중 정산 단가가 오르는 것이다.

정산단가는 지난달 0원에서 1.23원으로 올랐지만 오는 10월에는 2.30원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도시가스 요금이 이처럼 치솟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가스 가격이 치솟은 영향이다. 또 가스공사의 누적 미수금이 6조원에 달하는데 가스가격 상승으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점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기요금도 계속 오르고 있어 부담을 키울 전망이다. 전기요금은 지난 4월 인상됐지만 오는 10월에도 추가 인상이 계획돼 있다.

전기요금은 앞서 지난 4월과 오는 10월에 ㎾h당 4.9원씩 올리기로 했으며, 추가로 기후환경요금도 올해 4월에 2원 올라 7.3원이 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연료비 급등으로 발생한 적자를 메꾸기 위해 오는 16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