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그린시티 대천공원 야경. (제공: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22.6.12
부산 해운대그린시티 대천공원 야경. (제공: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22.6.12

야생화·야간조명 등 정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해운대구가 대천공원 산책로와 대천산림문화공원 화단을 새롭게 단장했다.

대천공원과 대천산림문화공원은 각각 1992년, 2020년에 개장한 공원으로, 장산구립공원 초입부에 자리해 구민뿐만 아니라 많은 등산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대천공원 호수변 산책로는 2억 3100만원을 투입해 낡은 탄성포장과 울타리를 교체했다. KS인증, 환경표지제품으로 인증받은 탄성포장재로 산책로를 정비했다. 또 대천호수와 어울리는 갈대 모양 울타리로 교체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대천산림문화공원 화단은 3억원을 들여 야생화와 나무를 심었다. 기존에 산발적으로 자라던 야생화 화단을 구획으로 나눠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가꿨고, 야자매트를 설치한 산책로에 은은한 조명을 더했다.

해운대그린시티 대천공원은 호수 주변에 조명공사를 시행해 지난 5월 마무리해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도 멋진 공간이 조성됐다. 또 아파트 단지와 근접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사랑받는 장소지만 야간조명이 없어 밤에는 산책하기 불편했다.

이에 구는 자연의 빛을 닮은 경관조명 설치에 나선 가운데 호수변 산책로는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생태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따뜻한 빛을 반영, 빛 공해 없는 밤 공간 연출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달 19일 ‘대천공원 호수변 야간경관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은 달라진 대천공원의 모습을 반기며 머무르고 싶은 자연 공간, 힐링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달라는 뜻에 전달했다.

부산 해운대그린시티 대천공원 사계절 내내 꽃피는 화단. (제공: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22.6.12
부산 해운대그린시티 대천공원 사계절 내내 꽃피는 화단. (제공: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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